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6월 28일(목) 오후에 잉구엔 박 손(Nguyen Bac Son) 베트남 정보통신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진행하고, 양국의 방송통신 분야 교류 협력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간 회담에서는 지상파 DMB 방송, 디지털전환, 통신 관련법제, 인력양성 협력 등 양국의 방송통신 협력 관심 분야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이계철 위원장은 “베트남에서 ’10년 8월부터 시작한 지상파 DMB 방송 시범서비스가 6월 30일 종료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조속히 상용화되고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며 사업 추진 시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에 잉구엔 박 손 베트남 정보통신부 장관은 “현재 시범서비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사업허가는 시범서비스 결과를 바탕으로 검토하여 결정하겠다”고 답변했다.
이계철 위원장은 “베트남은 남의 나라가 아니라 친척과 같은 나라이다. 베트남이 한국의 방송통신 경험을 공유하여 빠르게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표명했다.
이에, 잉구엔 박 손 장관은 “베트남은 한국의 방송통신분야의 빠른 성장을 높이 평가하고 존경스럽게 생각하며, 베트남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한국 경험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밝히면서, “한국이 올해 디지털 전환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한국 정부 및 디지털 관련 기업의 기기 등에 대한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잉구엔 박 손 장관은 올해 한-베 수교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0월 모바일 분야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인데, 이동통신 단말기 등 모바일 분야의 한국기업이 많이 참석을 하기를 바라며, 베트남 정통부는 디지털 정보 안전법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의 경험에 대한 공유를 요청했다.
이에 이계철 위원장은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 디지털 정보 안전법을 제정하는데 한국의 도움을 원한다면 방송통신위원회가 해 줄 수 있는 한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며, 아울러 ”10월에 개최하는 전시회에 한국의 기업이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계철 위원장은 “베트남이 ICT 분야에서 인력양성에 도움이 되도록 ’98년부터 진행한 초청연수 사업도 올해에도 계속 진행하여 베트남이 발전하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표명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베트남 정보통신부 장관과의 면담을 계기로 한국과 교역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베트남에 국내 기업의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