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붐뉴스 전통 앉은줄다리기 재현행사
국내 유일의 여성 앉은 줄다리기 행사인 제3회 송라면 화진리 전통 앉은줄다리기 재현행사가 12일 송라면 화진리 해안 일원에서 개최됐다.
앉은 줄다리기 행사는 박창원 향토사학가가 발굴한 해안마을의 전통 풍습으로, 송라면 화진리 작은 어촌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위하여 정월 대보름 별신굿을 대신하여 마을 부녀자들만이 참석하여 동서로 편을 나누어 게 줄 모양의 줄을 이용(기줄당기기라고도 함)하여 줄다리기를 하는 것으로, 줄 모양이 독특하고 기이하여 국내에서는 그 유래를 찾아보기가 힘든 줄다리기 형태이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앉은 줄다리기 재현행사는 사라져가는 전통 풍습을 좀 더 체계적으로 보존 계승하고,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기 위하여 예전부터 내려오는 방식 그대로 고증을 통하여 재현하는 전통이 어우러진 행사로 송라면 민의 화합과 자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하여 만들어졌다.
올해 전통 앉은 줄다리기 재현행사에는 재현행사와 더불어, 어린이 그림 그리기대회, 전통놀이 체험, 먹거리 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쪽빛 가을 바다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어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에게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가을 나들이 행사 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