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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민, 석굴암 불국사 무료입장

김진한 기자      2013.01.29 07:5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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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경주시민들은 3월부터 불국사와 석굴암 무료입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석굴암?불국사에 입장할 때 모든 관람객들에게 관람료를 징수해 정작 경주시민들은 관람료 혜택을 받지 못했다.

경주시의 지속적인 노력 끝에 올해 3월 1일부터 경주시민들은 불국사와 석굴암의 역사적 가치를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무료입장’을 할 수 있게 됐다.

무료입장은 시민들이 경주의 문화재를 아끼고 역사의 소중함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도록 요청한 최양식 경주시장의 지속적인 노력과 문화재 향유권을 지속적으로 협의 요청한 경주시의회의 노력으로 이루어졌다. 이에 불국사 주지 성타 스님은 경주시민들이 무료로 불국사와 석굴암에 입장할 수 있도록 결정 했다.

석굴암은 신라 35대 경덕왕 재위시 재상 김대성이 전세 모(경조부인)를 위해서 창건하였으며, 불국사는 현세 부(김문량)를 위하여 창건하였다. 불국사는 1963년 사적 및 명승 제1호로 지정 관리되어 오다가 2009년에 사적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문화재는 석굴암, 다보탑, 석가탑 등 국보 8개를 포함하여 국가지정문화재 14개, 향토문화재 6개 등 총 20개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경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경주를 대표하는 역사유적지로 전 세계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는 곳이다.

그 동안 문화재 관람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하여 오다가 2003년 7월부터 문화재 소유자가 관람료를 정하고 있다. 현재 불국사는 성인 4천원, 청소년 3천원, 초등학생 2천원을 받고 있으며, 단체의 경우 할인 혜택을 받고 있다. 현재 무료입장 대상자는 만65세 경로증 소지자, 장애인 복지카드 소지자, 국가유공자 및 조계종 신도증 소지자이다.

앞으로 경주시민들은 신라 천년의 역사와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불국사와 석굴암을 무료입장하게 되어 그동안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동시에 고귀한 문화유산 홍보와 관리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무료입장으로 시민들이 경주를 대표하는 문화재인 불국사와 석굴암을 더욱더 자주 찾을 수 있게 되어 역사문화유산을 소중히 여길 수 있을 것”이라며, “경주시민의 한명으로서 더 자주 방문해 천년의 역사와 이야기가 담긴 문화유산을 더욱더 사랑하고, 지키는 홍보대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3월 1일부터 불국사·석굴암 무료입장을 하려면 경주시민임을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의 신분증을 지참하면 된다. 시는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대대적 홍보를 하는 한편 우리 고유의 역사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비, 보수를 할 계획이다.

태그 : 경주 경주시민 불국사 설국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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