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붐뉴스 울진원전
한국수력원자력(주)이 지역주민의 요청을 받아들여 원전 명칭을 변경한다. 한수원은 영광 및 울진원전의 명칭을 각각 “한빛원전”과 “한울원전”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 초, 한수원은 4개 원전이 위치한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 원전 명칭변경에 대한 지역사회 의견수렴 및 명칭공모를 요청했다. 그 결과 영광과 울진 지자체로부터 각 2개씩의 희망 후보명을 포함한 변경요청 공문을 접수했다.
한수원은 지자체가 제시한 후보명에 대해 지역사회 수용성, 원전 상징성 등의 적합성 검토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으며, 그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 최종 확정했다.
한수원 김균섭 사장은 “인허가 변경, 국제기구 등록명칭 변경 등 추진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역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주민과 더불어 함께하는 원전이 되기 위해 명칭을 변경하게 됐으며, 이번 조치가 ‘한수원-지역사회 상생발전’의 바람직한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원전 운영에 임해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원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