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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40년 묵은 고질적 민원 해결

김진한 기자      2013.09.29 17:19    0

송도 방파제 포장마차, 왼쫀 개선전 우측 개선후 모습

ⓒ 붐뉴스  송도 방파제 포장마차, 왼쫀 개선전 우측 개선후 모습


포항시가 40여년 동안 해결하지 못하고 포항시 곳곳에 산재해 골머리를 앓고 있던 고질적 민원들이 시원스럽게 해결됐다.
송도동 방파제 포장마차 철거, 포항운하건설, 동빈내항 어구정비, 영일대 해수욕장 설머리 멸치덕장 철거, 폐철도 정비 도시숲 조성, 죽도시장 노점상 철거, 죽도어시장 위판장 정비 등 포항시가 열정적으로 추진한 고질적 각종 민원은 크고 작은 마찰과 원성을 받기도 했지만 박승호 시장이 취임 후 뚝심으로 추진한 결과 결국 마무리됐다.

포항시는 30여년 동안 자생적으로 난립해 온 송도동 형산강하구 방파제 위 포장마차의 경우 비위생적으로 영업을 해 와 해양경관 저해 및 안전사고 위험의 민원이 끊이질 않았고 명사십리 송도의 명성을 흐린다는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포항시가 2010년 불법 시설물 26동을 완전 철거해 옛 송도의 자연경관을 회복했다.
포항운하

ⓒ 붐뉴스  포항운하


동빈내항은 1960년대 포항제철이 들어서고 주택지 마련을 위해 형산강 쪽을 매립하면서 물길이 끊겨, 영일만에서 동빈내항으로 흘러든 바닷물이 40여 년 동안 갇혀버리는 바람에 썩고 악취가 지독한 내항으로 변해 버렸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해도동 형산강 입구부터 송도교에 이르는 길이 1.3㎞의 물길을 트는 대규모 환경복원 프로젝트 ‘포항운하 건설’을 시작해 막바지 공사만 남겨두고 오는 11월 초에 모습을 드러낸다.

또 수년간 동빈내항에 있던 어선 어구 작업장은 동빈내항의 조망권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폐쇄적인 구조로 불법어업을 조장하는 등 여러가지로 환경오염의 원인이 돼 포항시가 연안 자망어업 어구작업장을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현대적 감각으로 신축해 도심 환경을 완전히 바꿨다.
동빈부두

ⓒ 붐뉴스  동빈부두


특히 새롭게 이름을 바꾼 영일대해수욕장의 관광객 유치와 수려한 경관조성을 위해 포항시는 박승호 포항시장의 뚝심과 적극적인 행정으로 올해 초부터 7개월간 고군분투한 끝에 1998년부터 15년간 두호동 설머리 공유수면에 난립해 있던 멸치 건조장의 시설물을 완전히 정비하고 시민들의 공유수면으로 새 단장했다.

또한 1945년에 설치된 포항 도심을 통과하던 철도가 2006년 폐철도로 바뀐 후 도심의 흉물로 방치됐던 것을 총연장 2.3Km의 폐철도를 걷어내고 도시숲으로 조성해 도시 속 힐링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와 함께 죽도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동해안 최대의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의 개풍약국 앞 노점상 좌판이 지난 1971년 시장이 문을 연 이래 말끔히 정비되고, 이 자리는 ‘만남의 광장’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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