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철강단지∼울산 연결 동해안고속도로 진행 중
ⓒ 붐뉴스 포항철강단지∼울산연결 동해안고속도로
경상북도는 포항의 철강산업과 울산공단을 연결하는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동해안에도 고속도로 시대가 열리는 순간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한국도로공사가 1조 8천여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9년 착공하여 2014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해 오고 있다.
주요시설물로는 분기점 1개소와 나들목 4개소, 휴게소 2개소 터널 23개소, 교량 52개소로 이어지는 53.68㎞의 고속도로이다.
특히 경주국립공원 토함산구간은 7.5㎞ 장대 터널로 통과하게 되며 터널이 완공되면 강원도 인제 터널에 이어 두 번째로 긴 터널이 된다.
이 도로가 완료되면 울산∼포항 간 7번 국도의 상습정체 구간을 없애는 기존 75㎞ 구간을 54㎞로 21㎞ 단축하여 통행시간 28분을 줄이게 되고, 특히 40% 이상이 대형차량 산업물동량으로 소통이 원활해져 물류비용 절감으로 산업경쟁력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경상북도 이재춘 건설도시방재국장은 “경부고속도로 개통 이래 45년 만에 남북 7축 고속도로인 부산~울산~포항을 연결하는 남동해안 고속도로 시대가 눈앞에 와있다” 며 “2001년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에 비하면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와 협력해 계획된 기간 내 완공과 아직 기본설계 중인 포항~영덕 간 및 미착수 구간인 영덕~삼척 간이 조기에 착수되도록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경북 남동권발전의 중심이 되어 물류비용 절감과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균형발전과 지역 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