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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구 달서천 전통 문화 생태하천 10월착공

김동식 기자      2013.10.17 16:46    0

사업비 125억, 총연장 2.2㎞ 구간을 3개의 테마형 하천으로 개발

자료제공 대구서구청

ⓒ 붐뉴스  자료제공 대구서구청





서구의 죽어가는 하천 달서천이 테마가 있는 친환경 생태하천(달서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대구 서구(구청장 강성호)는 오는 10월말부터 평리교에서 금호강 합류지점까지 염색공단을 흐르는 2.2㎞ 구간을 전통·문화·생태의 친환경하천으로 개발하는 "달서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을 착공한다.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총125억원(국75, 시25, 구25)을 들여 개발할 달서천은 천왕메기 소원구간, 날뫼 수변문화 구간, 배나루 환경생태문화구간 등 3개 구역으로 나누어 테마가 있는 하천으로 조성한다. 공사구간은 평리교에서 금호강 합류지점까지이며 길이 2.2㎞, 폭 55~75m으로 현재 하루 10만톤의 하천유지용수가 방류되고 있다. 우선 공사비의 절반정도를 투입해 달서천 고향의 강 정비 1차 사업을 시작하며 추후 공사추진 상황에 따라 2차 사업을 시작한다.





【전통 생태하천 어떻게 조성하나】
구가 1년 6개월간의 용역기간을 거쳐 확정된 계획에 따르면 상류구간으로 ▶『천왕메기 소원 구간』(비산교~평리교)은 0.58㎞ 구간에 "사람과 하늘의 소통"이라는 주제로 옛 달서천의 정체성 회복과 천신을 달래고 안녕을 기원하는 세시풍속 체험구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천왕메기광장, 징검다리, 꽃창포원 등이 조성되면 천왕메기(대구 무형문화재 제4호), 달맞이 축제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탄생하게 된다.





중류구간으로 ▶『날뫼 수변문화 구간』(잠수교~비산교)은 0.76㎞ 구간에 "사람과 사람의 소통"이라는 주제로 달서천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여 소통과 화합의 수변광장으로 조성한다. 날뫼수변문화광장, 빨래터쉼터(옛날 마을 빨래터), 꽃창포원 등이 들어서고 잠수교가 개체되면 사람과 사람이 소통과 화합하는 날뫼문화마당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하류구간으로 금호강 합류지점인 ▶『배나루 환경생태문화 구간』(금호강합류~잠수교)은 0.86㎞ 구간에 "사람과 자연의 소통"이라는 주제로 달서천의 수상태 환경개선 및 자연학습기능 제고를 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곳은 예전에 배를 타는 나룻터가 있던 곳으로 배나루 전망테크, 수질정화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수질정화생태학습장, 수변쉼터, 징검다리, 어류서식처 등이 들어서게 되면 조류·어류·곤충 등 생물서식환경이 개선되고 사람과 자연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쾌적한 친수 공간】
테마별 시설물 외에 달서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은 저수호안 정비(강 양안 3.8㎞, 물가경계지점 사면에 조경석 공사), 파라펫옹벽 설치(좌안 1.4㎞, 저지대침수방지), 산책로(양안 3.8㎞), 자전거도로(우안 2.2㎞)등이 조성되며 왕버들, 갯버들 및 초화류를 심는다. 또한 이곳은 달서하수처리장에서 정화된 물이 평리교에서 아래로 하루 10만 톤의 물이 방류되고 있다. 이렇게 쾌적한 친수공간이 조성되면 주민과 근로자들 여가활동과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성호 서구청장은 "달서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은 전통, 문화, 생태가 융합된 테마형 하천으로 달서천을 탈바꿈하는 사업이며 사람과 자연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공간으로 주민이 즐겨찾는 명소로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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