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신항만 방파제 공사현장 해저 폐기물 투기현장 적발
포항해양경찰서에서는 영일신항만 공사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 930여톤을 신고하지 않고 처리한 원도급업체 및 그 중 100여톤 상당이 관리부실로 공사현장 인근 해저에 투기되어 해양오염을 유발한 시공업체 현장소장 등 공사관계자 9명을 검거했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서 발주하여 2011. 8월경부터 2012. 3월말까지 진행된 신항만 방파제 전력인입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930여톤의 폐콘크리트에 대하여 원도급업체인 S건설사는 법령으로 규정한 폐기물관리 전산프로그램에 미입력 처리하고, 위 공사를 하도급받은 해저케이블 전문 시공업체 K업체는 발주처 등에 통보하지 않고 타 업체들에 불법으로 재 하도급하여 시공케 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해양경찰서에서는 공사과정에서 불법행위에 관련된 시공업체 관계자 등을 불구속 입건하고, 해저에 투기된 대량의 폐콘크리트 등의 수거처리 등 원상회복 조치토록 관계기관에 행정처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