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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 임신부 직원의자 너무 편안해

김진한 기자      2012.11.07 14:11    0

임신부 직원 17명에게 크고 안락한 전용 의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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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 임신부에게 침대식이 가능하고 등받이에 안마기능까지 갖춘 맞춤 의자가 제공됐다.

시는 출산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임신부에 대한 배려가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시청내 임신부 직원들에게 더 크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편안한 쿠션이 달린 의자와 발받침대를 제공했다.

이번에 제공된 임신부 의자는 평소 임신한 몸으로 딱딱한 의자에 오래앉아 근무하는 임신부직원들의 건강과 태아의 건강을 위하여 상하 앞뒤 조절이 가능하고 휴식시간에 누워서 쉴 수 있도록 침대식이 가능하고 등받이에는 안마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안락한 의자와 발마사지를 할 수 있는 발받침대로 구성된 맞춤의자는 읍면동 직원을 포함해 임신부 17명에게 제공됐다.


다음달 출산을 앞두고 있는 경제노동과 정소영(30)씨는 “무거운 몸으로 딱딱한 의자에 앉아서 근무하는 것이 힘들었는데 편안한 의자에서 근무하게 돼 업무효율도 오를 것 같다”며 “점심시간 등 휴식시간에는 더욱 편하게 쉴 수 있어 뱃속의 아기도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임신부 맞춤 의자제공은 지난달 박승호 포항시장이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한 ‘열린광장, 터~놓고 얘기합시다’에서 박시장이 임신한 여직원에게 시장보다 편안한 의자를 내 드리겠다는 의지를 실질적으로 지킨 것이기도 하다.
다음달 출산을 앞둔 포항시 경제노동과 정소영(30) 씨가 임신부 전용의자에 앉아 근무를 하고 있다.

ⓒ 붐뉴스  다음달 출산을 앞둔 포항시 경제노동과 정소영(30) 씨가 임신부 전용의자에 앉아 근무를 하고 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저출산문제는 행정기관만의 해결방안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전시민이 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라며 “관내 각 기관단체 기업체 등에도 임산부들을 배려하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정착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저출산문제의 심각성을 극복하기 위하여 ‘저출산 핵폭탄보다 무섭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출산장려시책 및 출산에 대한 주민의식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출산장려를 위하여 둘째아 이상 출산장려금과 건강보험료를 지원하고 4명이상 자녀를 둔 가정에 특별양육비도 지원하고 있다.

또 아버지들의 육아에 대한 인식변화를 위하여 달인아빠를 찾아라, 산후아버지교실 등을 추진하고, 결혼과 출산의 가치관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임신부를 위한 태교음악회, 드림콘서트, 아빠와 놀이마당 등의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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