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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 포항지사, 1월이달 기능한국인 (주)세스 김차현 대표 !! 선정

김진한 기자      2013.01.15 16:59    0

동네 기술자에서 전기전문가의 꿈을 실현한 전력변환 전문가

제품 공정 설명 등 직원들과 소통하는 김차현 대표

ⓒ 붐뉴스  제품 공정 설명 등 직원들과 소통하는 김차현 대표


한국산업인력공단 포항지사(지사장 박찬섭)는 ‘13년 1월「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주)세스 김차현 대표에게 명판을 전수하는 영예로운 현판식을 오는18일 갖는다고 밝혔다.

한국산업인력공단 포항지사는 이달의 기능한국인」73번째 수상자 김차현 대표는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열정으로 지난 30년간 전기, 전자유도를 이용한 비접촉 전원장치 국내 최초 개발과 국산화로 우리나라 반도체 공정의 생산성을 높이고, 기술개발로 인한 수입대체 효과로 국내산업 발전에 기여하였으며, 전기분야에서 우리나라 산업이 성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우리지역(경주 강동면 다사리)출신의 전문 기능인 출신 CEO이다.
김차현 대표는 ″내가 가진 기술로 돈을 버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기술력을 인정받고, 나아가 우리나라 산업이 발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에 자긍심을 갖는다″고 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우리마을에 전기가 들어왔습니다. 호롱불 아래서 생활하던 저에게 전기는 새로운 세상이었지요. 그 때부터 전기와 관련된 책은 모두 읽었고, 온 마을의 전기제품도 제가 고쳤습니다. 전기는 제가 하고 싶은 모든 것이었다.
김 대표의 고등학교 시절은 전력에 대한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동안 약전(낮은 전력)에 관심을 가졌던 그에게 선생님은 고전압 송배전 분야를 알려주었고, 이것이 지금의 전력변환전문가의 이론적, 경험적 기초가 됐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기기사보조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였지만 전력에 대한 탐구열은 그를 다시 공부하게 했고, 현장과 학교를 오가며 현장밀착형 이론과 실무를 습득하게 됐다.

일반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나오는 과정을 거친 것은 아니었지만, 저는 기술에 대한 갈망과 전문지식에 대한 필요성으로 산업 현장에서 대학 졸업자 이상의 노력했고, 공업고등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현장에서 익힌 경험이 지금 제가 가진 기술의 기본이 되었고, 더 많은 전문 기술에 대한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군대에서도 독학을 했어요. 단순히 시간의 흐름대로 또는 일반적인 기준으로 이어지는 학업의 단계로 흘러온 시간이 아니라 매 순간 내가 가진 기술에 대한 고민과 발전을 위한 노력의 연속이었다.

김 대표는 1990년 1월, ‘대한시스템’을 설립, 생활가전의 콘트롤러를 제조, 판매하기 시작했다. 김 대표의 탄탄한 기술력과 그 간의 경험은 제품의 질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고, 회사는 안정된 성장을 거듭했다.
대구 앞산의 케이블카 공사를 수주해 DC모터와 PLC로 완전자동화된 케이블카를 구축하는데 성공했고, 이어 대둔산 케이블카의 시공도 맡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00년, 에스에프에이(배효점)에서 김차현 대표를 찾아왔다. LCD제조장비의 전원을 개발하지 못해 7년째 제품개발이 답보상태에 있으니 이를 한번 개발해 보라는 제안이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는 기술이었지만 성공 가능성을 판단한 김 대표는 직접 개발을 시작했고 3개월 만에 문제를 해결, 개발을 완료했다. 이것이 바로 ‘전자유도를 이용한 비접촉 전원장치’이다. 전자유도를 이용한 비접촉 전원장치는 자기유도에 의해 비접촉으로 전원을 연결하는 장치로 반도체 제조공정에 안전하게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남들보다 짧은 기간 동안 기술개발을 이루어 낼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기술력의 차이가 아닙니다. 전기와 전자분야의 다양한 경험과 이론적인 기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남들보다 앞서가기 위해 노력한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의 연마, 그리고 이와 연관된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공부가 바탕이 되어 기술개발의 기간을 단축시킨 것입니다.”

2000년 개발된 전자유도를 이용한 비접촉 전원장치는 매년 업그레이드되어 아직도 (주)세스의 주력제품으로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하나의 기술로 돈을 버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전자유도를 이용한 비접촉 전원장치’ 개발에 도전했던 것도 기술력을 인정받기 위해서 였습니다. ‘전자유도를 이용한 비접촉 전원장치’ 개발로 우리나라 반도체 공정의 생산성을 높이고, 선진화 하는데 기여했으나, 큰 돈을 벌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산업이 성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이 달의 기능한국인은 10년 이상 산업체 근무경력이 있는 전문기능인 중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1명씩 선정하여 포상하는 제도로, 추천은 연중 수시로 받고 한국산업인력공단 6개 지역본부 및 18개 지사에 구비 서류를 갖춰 제출하면 된다.
추천 접수된 후보들에 대한 심사는 제출서류를 근거로 기술인으로서 사회귀감도, 우수성과 노력, 기술개발실적, 사회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1차 심사를 한 후 최종적으로 고용노동부에서 2차 심사 후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다.

기능한국인으로 선정이 되면,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및 부상이 수여되고 각종 언론매체에 소개됨은 물론 선정된 기능한국인에 대한 영상물과 책자 등을 제작하여 교육기관 등에 배포하며, 산업현장교수로서 직업진로지도 강의활동을 통해 미래사회의 주역인 학생과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게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포항지사 HRD종합지원팀(054-251-8518)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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