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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화학물질 유출 사고대비 대규모 긴급 방제훈련 실시

김진한 기자      2013.03.27 08:5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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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최근 유독물 유출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주민들의 불안심리를 해소하고 유해물질 사고발생시 민∙ 관∙ 군∙ 경 상호 협조체계 유지와 현장 복구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경상북도 주관으로 26일 포스코 열연2공장에서 주민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 긴급 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주)휴브글로벌 불산 누출, 용진폴리실리콘 염산누출사고에 이어 (주)LG실트론 혼산 누출, (주)구미케미칼 염소가스 누출, 얼마 전 발생한 여수 대림산업 화학공장 고밀도폴리에칠렌 저장시설의 폭발사고 등유해물질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대한 대통령의 깊은 우려 표명에 따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실시됐다.

경상북도, 경북도 소방본부, 포항시, 해병1사단 화생방지원대, 남부소방서, 남부경찰서, 가스안전공사, 한전 등 총 26개 기관․단체, 450명이 참여했으며, 화학차, 폐산흡입차량, 제독장비 등 47대의 훈련장비가 동원돼 유사시 대비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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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은 POSCO내 2냉연공장에서 유독물탱크 노후배관 교체작업 중 염산탱크가 파열돼 염산이 누출되는 상황을 설정하고, △1차 포스코 자위소방대의 초기대응, △포항남부소방서의 긴급구조통제단 가동과 현장대응, △경북도 긴급구조통제단의 가동과 인력구조, △염산탱크 유출에 따른 포항시, 군부대 등 유관기관 합동 방재작업과 사고수습, △훈련강평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유독물 보호 관련 장비 전시회와 A급 화학방호복 착용체험도 병행해 참가자와 주민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훈련이 됐다.

아울러 화학사고 대응능력 향상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화학사고 발생대비 초동방재를 위한 출동태세를 갖추기 위해 119 특수구조단의 창단을 개최했으며, 유독물사고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사고예방을 위해 경북도내 관계공무원과 유관기관, 기업체 안전, 환경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사고예방 결의대회도 함께 개최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유해물질 유출과 안전사고 등 산업재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각종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에서는 산업안전과 화학물질관리에 관한 준수사항과 작업기준을 철저히 준수하여 각종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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