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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전시관, 골라보는 재미

김진한 기자      2012.05.30 18:05    0

좋아하는 영화와 전시관 짝짓기. 관람객 선호도에 따라 전시관 관람 만족도 천차만별

여수엑스포 전시관 골라보자

ⓒ 붐뉴스  여수엑스포 전시관 골라보자

자신의 취향에 따라 전시관을 골라보면 만족도가 높고, 기억에 남는 엑스포 여행이 될 수 있다. 아무리 인기 있는 관이라도 자신과 궁합이 안 맞으면 오랜 시간 기다려 얻은 관람기회를 허무하게 써 버리게 된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로 알아본 맞춤형 전시관
취향에 따라 주최국 전시관을 찾고, 평소 가고 싶던 나라를 골라 각 국가관을 방문하면 박람회 관람은 절반 이상 성공이다. 나머지는 여수 밤바다의 멋진 야경과 마음에 드는 공연을 찾아보면 여수세계박람회 완전 정복 끝. 조직위가 사람들이 좋아하는 영화별로 주최국 전시관을 짝짓기 해봤다.

북극 빙하터널

ⓒ 붐뉴스  북극 빙하터널

투모로우’ 어쩌면 다가올 미래 - 기후환경관
지구온난화의 재앙을 다룬 ‘투모로우’를 재미있게 봤다면 기후환경관을 추천한다. 남극탐험대가 맞이하는 남극의 블리자드 현상을 체험하고 북극 빙하 체험실로 들어가면 무더위 속에도 머리 끝까지 오싹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복합영상관에서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위기를 되새기면서 자연스럽게 지구 지킴이로 재탄생하게 된다. 다시 ‘투모로우’를 보게 된다면 블리자드 체험이 영화를 한결 더 생생하게 느끼도록 돕는다.


해양산업기술관

ⓒ 붐뉴스  해양산업기술관

토이스토리’ 발명과 미래 체험 - 해양산업기술관은 해조류로 자동차를 만들고, 미세조류를 활용한 자동차 배기가스 제거 기술 시스템을 보여주는 해양산업기술관. 육지에 머물던 미래 발명가의 시각이 무한대로 넓어진다. 해양산업기술관 외곽에 설치된 데크에 올라 박람회장 전면을 감상하는 것 또한 새로운 재미. 오늘의 장난감이 미래 우리의 운명을 바꿀지도 모른다.

한국적 이야기에 감동할 준비가 되어 있는 한국관

ⓒ 붐뉴스  한국적 이야기에 감동할 준비가 되어 있는 한국관

서편제 한국적 이야기에 감동할 준비가 되어 있는 한국관

한국 바다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전개된다. 서정적인 한국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이 선호할만하다. 해송과 다도해, 다랭이마을, 죽방렴, 갯벌 속 아이들처럼 바닷가의 풍경이 아련하게 펼쳐진다. 세계 최대 규모인 지름 30m, 높이 15m의 돔 스크린에서는 심플한 스토리 라인 속에 시원한 풍광이 압권이다. 편하게 누워서 보아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닥터 두리틀’ 듀공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주제관은 동물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영화 속에서만 가능한 이야기라고? 여수엑스포 주제관에 가면 듀공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앙증맞은 목소리와 재치 있는 말로 대답하는 듀공은 아이들에게 단연 인기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도 듀공의 표정과 움직임에 놀랄 정도. 동물에 대한 사랑을 뭍에서 바다로까지 넓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단, 배 나온 아저씨들은 듀공이 ‘아빠’라고 부를지도 모르니 조심할 것.

심해해양생물과 만나고 싶은 해양베스트관

ⓒ 붐뉴스  심해해양생물과 만나고 싶은 해양베스트관

오션스 심해해양생물과 만나고 싶은 해양베스트관

해양블록버스터 ‘오션스’의 광경에 감동했던 관람객이라면 실물을 만나러 해양베스트관으로 달려가면 된다. 해양베스트관은 심해저에서 끌어올린 해양생물과 심해탐사를 위한 각종 장비를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랩에서는 실제로 심해탐사를 마친 연구원들을 만나볼 수 있는 것도 다시 못 올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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